기고

[여론마당]화목보일러 화재 주의해야

최식봉 양양소방서장

완연했던 가을이 가고 추운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겨울철 단독주택 등 화목보일러를 떼는 가구들의 굴뚝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오르는 추운 계절, 사용할 때 특히 주의가 필요한 화목보일러다. 화목보일러는 초기 설치 비용만 있으면 농촌 등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땔감을 연료로 이용하여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난방 중 연통이 과열되어 그 복사열로 주변 가연성물질에 붙이 붙을 경우 연소확대 위험이 있고 신속한 대처가 어렵다.

화목보일러를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첫째, 보일러 가까이에 가연성·인화성 물질을 보관하지 말아야하고 나무연료를 넣은 후에 투입구를 꼭 닫아 불씨가 날리지 않도록 해야한다. 둘째, 보일러실 인근에는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해두고, 투입구를 열 때는 화상을 입지 않도록 측면에서 서서히 열어야한다. 셋째, 보일러 연통을 주기적으로 청소하여 타르 등 그을음을 제거하고, 정기점검을 받도록 해야한다.

 화목보일러 화재의 약 70%는 부주의로 인한 것이다. 위와 같은 안전수칙을 잘 지켜 추워지는 겨울철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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