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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16강 분수령 될 가나전 어떤 카드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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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시 16강 진출 7부 능선
벤투, 기자회견서 황희찬 결장 확인
핵심 수비수 김민재 출전 여부 변수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을 하루 앞둔 27일 오후(현지시간)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이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파이팅을 외치며 선수들을 독려하며 훈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가나와 치르는 2차전은 한국의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경기다.

우루과이와 비기며 첫 경기에서 승점 1점을 획득했기에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16강 진출의 7부 능선을 넘게 될 전망이다. 가나는 H조에서 한국보다 피파랭킹이 낮은 유일한 팀인 만큼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하지만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가나는 조 편성 당시만 해도 전력이 불안정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후 이나키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램프티(브라이턴)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귀화시키며 전력을 대폭 강화했다.

새로운 선수가 합류한 만큼 조직력이 문제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월드컵 직전 마지막 평가전에서 유럽의 복병 스위스를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뒀고, H조 탑시드인 포르투갈과 1차전에서도 2대3 석패를 당하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1차전에서 강력한 압박과 빠른 속도를 앞세워 경기 종료 직전까지 포르투갈을 괴롭혔다.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의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가나 축구 대표팀의 오토 아도 감독과 대니얼 아마티가 27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카타르 국립 컨벤션센터(QNCC)에 마련된 미디어센터(MMC)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나키 윌리엄스와 함께 안드레 아예우(알 사드)·조르당 아예우(크리스탈 팰리스) 형제가 이끄는 공격은 분명 위협적이지만 상대적으로 수비에서는 약점을 보이기도 했다. 포르투갈에게 수비 뒷 공간을 계속 내주면서 3골이나 실점했다. 한국으로서는 가나 수비진의 약점을 공략하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스트링 부상으로 1차전에 결장했던 핵심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이 27일 팀 훈련에 복귀하면서 손흥민(토트넘)과 합을 맞춘 공격력 상승을 기대했지만, 가나전 출장은 어려울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또 우루과이전에서 엄청난 수비력을 선보인 핵심 수비수 김민재(나폴리)는 경기 당일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김민재는 우루과이전 때 후반 18분 우루과이 역습 상황에서 상대 다르윈 누녜스를 저지하려다가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오른쪽 종아리를 다쳤고, 이후 개별 훈련을 주로 해 왔다. 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은 27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 미디어 센터에서 열린 가나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은 내일 뛰지 못한다. 김민재는 아직 모른다”고 밝혔다.

한편 대회 7일차인 27일 오후 5시 현재까지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팀은 단 한 팀이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27일 열린 D조 2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음바페의 활약에 힘입어 덴마크를 2대1로 꺾고, 가장 먼저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전 대회 우승팀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한다는 ‘디펜딩 챔피언의 저주’를 깼다.

1차전에서 사우디에 충격패를 당한 아르헨티나는 메시(이상 파리생제르망)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16강 단골손님 멕시코를 2대0으로 꺾고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같은 조에 속한 폴란드는 드디어 월드컵 첫 골을 터트린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를 앞세워 사우디를 2대0으로 잡았다. 우승후보 1순위 브라질 역시 1차전에서 난적 세르비아를 2대0으로 이겼고, 잉글랜드는 2차전에서 미국과 비기며 16강 확정을 다음으로 미뤘다.

아시아팀의 선전도 이어지고 있다. 1차전에서 잉글랜드에 2대6 대패를 당한 이란은 웨일스를 2대0으로, 호주는 튀니지를 1대0으로 각각 꺾으며 대회 첫 승을 올렸다. 이로써 현재까지 아시아팀은 4승을 챙기며 역대 단일대회 아시아팀 최다승 기록과 타이 기록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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