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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양식 최적지 고성군 생산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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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양식어업육성사업 공모 민간분야 아쿠아시스 최종 선정
동호리 일원 총 40억 투입 … 대규모 연어양식산업단지 조성 기대감

◇고성군청 전경.

【고성】냉수성 어종인 연어양식의 최적지로 알려진 고성군에 생산 기반이 마련된다.

고성군과 강원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의 2023년 친환경 양식어업육성사업 공모 결과 친환경 양식시설(민간분야)에서 아쿠아시스 1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군은 동호리 일원에 내년부터 2024년까지 2년간 국비 12억원 등 총 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예정이다.

민간지원 분야에 선정된 ‘한해성어종 생산 스마트 순환여과시스템 구축사업’을 통해 민간에서 최초로 연어를 생산하게 된다. 군은 도내 최초로 도입되는 친환경 순환여과양식시스템(RAS)을 통해 양식생산의 안정성 확보와 함께 사육수로 인한 환경오염 배출 최소화 효과도 현실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도에서 추진하는 연어클러스터 사업과 연계해 지역 특성화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어서 도와 협의 중인 대규모 연어양식산업단지 조성에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군은 주한 덴마크 대사관의 요청으로 연어 순환여과양식 클러스터사업 발전방향을 협의하며 연어산업 발전에 대한 잠재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당시 마트양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덴마크 양식기업의 협회인 아쿠아서클 사무국장이 방문해 고성군의 연어산업 가능성 및 향후 덴마크 기업과의 협력 체계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또한 군은 양식산업 활성화를 위해 양식장 운영에 필수적인 수온조절 히트펌프 및 액화산소 공급장치를 지원하는 등 생산 기반을 마련, 이번 공모사업 선정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호선 군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시스템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연어양식산업단지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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