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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MZ세대 관광명소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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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전문기관 의뢰 4년간 빅데이터 분석
전체 관광객 중 37.8% 20~30대가 차지
수도권 관광객이 60.4%…관광매출 2,329억원

【양양】양양군이 MZ세대의 관광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MZ세대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올해 전체 관광객수도 2년만에 다시 1,50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양양군이 전문기관에 의뢰해 통신과 카드 소비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0월 말까지 양양을 방문한 관광객의 관광객의 37.8%가 MZ세대로 불리는 20~30대 연령층이었다. 여성 관광객 비중도 47.2%를 차지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수치는 양양군이 서핑문화산업 등 새로운 관광문화를 주도하는 도시로 변화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MZ세대 비중(37.8)은 같은 기간의 50대 이상 방문객 비중 36.6%보다 높았다. 특히 40대 까지 합친 비중은 56.5%로 절반을 훌쩍 넘겼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지난 10월 말 현재 양양방문 누적관광객은 1,477만명으로 2020년 1,523만명 이후 2년만에 1,500만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중복 방문을 제외한 올해 관광객은 556만명으로 이미 지난 1년 간의 496만명을 넘어섰다. 반면 연도별 재방문율은 2019년 3.5%, 2020년 3.9%, 지난해 2.9%, 올해(10월) 2.7%로 차츰 떨어지고 있어 신규 컨텐츠 발굴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양양을 찾은 관광객 중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31.4%를 차지했으며 강원도 27.6%, 서울 24.7%, 인천 4.3% 순이었다. 외지인 관광객은 주로 낙산해수욕장과 오색지구, 죽도해수욕장을 찾았다.

2022년 10월 누계 양양군 전체 관광소비매출액은 2,329억원으로 2020년도 1년간의 2,094억원, 지난 해 2,315억원을 이미 돌파했다. 관광소비가 가장 많이 이뤄지는 읍면은 손양면(749억원)이다. 손양면은 대형 리조트와 골프장, 양양국제공항 등이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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