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군(군수:최상기)과 강원테크노파크가 함께 진행한 ‘중소기업 역량강화사업’이 참여업체들의 매출 증가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군에 따르면 양 기관이 올해 지역내 제조업 중심 중소기업,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등 27개 업체를 선정해 맞춤형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참여기업들은 총 312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이는 지난해(254억 원)에 비해 23%(58억 원) 증가한 수치다.
이번 사업은 지역기업의 경영 안정화와 경쟁력 제고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실시됐다. 양 기관은 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품질관리시스템 구축 및 환경 개선, 홍보물·시제품 제작, 인증취득 지원 등 맞춤형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에 맞춰 인제지역 중소기업의 온라인판매 역량강화를 위해 SNS 광고를 통해 기업 홍보 및 온라인 판매시장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그결과 지역 내 7개 기업의 온라인몰 방문자 수는 평균 69%, 매출액은 평균 35.7% 증가해 신규 거래처 확대는 물론 매출 증대 효과를 보였다. 황태포, 황태채 등을 생산하는 지역업체 ‘해품’의 경우 온라인몰 방문자 수가 332% 증가했고 매출은 136.5%의 성장을 보였다. 또 반려동물 황태 간식 전문업체 ‘나도주개’는 온라인몰 방문자 수와 매출액이 각각 72%, 1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정보습득에 취약한 인제지역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전문성 향상과 경쟁력 확보, 매출 증대를 위한 맞춤형 교육도 열렸다. 지난달 인제 스피디움에서 진행된 중소기업 역량 강화교육에서는 온·오프라인으로 업체 관계자 58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케팅 마인드 고취 및 브랜드 전략 등의 강의가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참여 업체를 대상으로 강의 후 이뤄진 설문조사에서도 만족도 92.1%의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향토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도내 우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