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먹이를 발견하면 동료를 부르는 사슴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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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전 이응철 수필가 아트 에세이집 ‘녹명’

◇‘녹명’ 표지.

이응철 수필가가 다섯 번째 아트 에세이집 ‘녹명’을 상재했다.

사슴의 울음소리를 뜻한 녹명(鹿鳴)은 먹이를 발견한 사슴이 다른 배고픈 사슴들을 부르기 위해 내는 소리다. 1부 ‘만나다’, 2부 ‘나누다’, 3부 ‘즐기다’, 4부 ‘품다’, 5부 ‘창작 시조 모음’, 6부 ‘회화·수필화 작품 모음’ 등으로 나뉜 책에는 사슴의 마음을 떠올려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실렸다. 저자는 주변 인물들의 대한 고마움을 담은 이야기, 일상에서 건져 올린 수필부터 올해 입문한 시조, 직접 그린 그림과 그림 위에 글을 쓴 수필화 등을 알차게 소개한다.

저자는 “사슴은 맛있는 햇쑥을 발견하면 청아한 목소리로 자신의 친구들을 불러 함께 먹는다고 시경은 노래한다. 나 또한 아름다운 글과 그림이 있으면 새벽에 퍼나르며 낭만을 퍼마시곤 한다”고 했다.

그는 1996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동화로 당선됐다. 저서로 수필집 ‘어머니의 빈손’ , ‘바다는 강을 거부하지 않는다’와 수필화집 ‘달을 낚고 구름밭을 갈다’ 등이 있다. 강원수필문학회장을 역임했으며 강원수필문학상, 춘천시민상, 백교문학상 등을 받았다. 도서출판 태원 刊. 312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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