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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확대경]청정수소 생태계 조성 통해 미래 그린수소 강원이 선도

최종훈 강원도청 산업국 에너지과장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상고온 및 폭우 등으로 인해 수많은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기록적 폭염과 폭우, 한파 등으로 사회·경제적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기후위기 대응은 더 이상 장기적 과제가 아니라 생존과 직결되는 당장의 시급한 현안 과제가 되었다.

이제 기후변화 문제, 탄소중립은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나의 이야기”이고 “미래가 아닌 당장 눈앞의 현실의 이야기”가 되었으며 더 이상 해결을 미룰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다. 탄소중립 채택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만큼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인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해 에너지 주공급원을 화석연료에서 안전하고 깨끗한 재생에너지, 수소 등으로 적극 전환해야 한다.

에너지는 탄소중립의 가장 핵심적인 분야이다. 국가 온실가스 배출의 36%를 발전 부문이 차지하고 있고 산업, 수송, 건물 등에서 직접 소비되는 에너지까지 포함하면 국가 온실가스의 87%가 에너지에서 비롯된다.

강원도는 1960년~90년대까지 대한민국 경제성장에 필요한 에너지 공급처로 기여했으나 석탄의 채굴성, 경제성 소비감소 등으로 인해 탄광지역은 낙후하게 됐고 산업기반이 무너지다보니 자연스럽게 인구소멸 위기까지 직면하게 되었다.

이에 강원도는 대한민국의 수소경제와 수소산업 중 부생수소, 기체수소 기반으로 액화수소를 강원도만의 핵심전략으로 선정하고 기술선도 및 산업육성에 힘쓰게 되었다. ‘액화수소산업’을 강원도 특화 신성장 산업으로 본격 육성하게 된 것이다.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액화수소를 대한민국의 차기 에너지로 바꿔 정부가 추구하는 친환경 수소경제를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액화수소의 상용화, 실증데이터 확보와 안전기준안 등 표준안을 제시하고 기업들이 정부와 강원도의 그늘 안에서 마음 놓고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는 맞춤형 산업단지인 수소 저장 운송 클러스터도 추진 중이다. 수소의 생산-공급-소비가 한번에 모두 가능한 수소시범도시도 건설 중에 있다.

또한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를 통해 풍력기반의 청정수소 상용화도 진행 중이며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을 위해 생산한 제품의 내환경성, 수명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액화수소 신뢰성평가센터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제 글로벌 수소경제는 도입기를 지나 성장 초기 단계에 진입하고 있고 세계 주요국은 그레이수소 대비 온실가스 배출 수준이 낮은 청정수소 생산에 집중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수소경제의 트렌드 변화에 대비해 강원도 역시 선제적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청정수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그린수소 생산방식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 강원도는 정부 공모 사업으로 선정된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을 통해 풍력 발전과 연계한 수전해 기술을 활용해 2025년부터 그린수소를 생산․보급할 것이다.

미래의 강원도는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풍력 발전과 수전해 기반의 청정수소 생산기지로 성장할 것이다. 수전해 설비의 핵심 기자재 국산화로 액화수소와 함께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한국형 그린수소 생산시설의 표준 모델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지역 수소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청정수소 경제를 선도하는 강원도로 발돋움 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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