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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기대주 김민준·김성주 “국내 최강 강원도청의 명맥 이어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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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2023년을 빛낼 강원전사](2)한국 수영 기대주 김민준·김성주

◇김민준. ◇김성주. (사진 왼쪽부터)

“나이가 어린데도 훈련에 잘 집중해요. 보고만 있어도 흐뭇합니다.”

이보은 강원도청 수영팀 감독은 요즘 입가에 미소가 가시질 않는다. 향후 한국 수영을 이끌어갈 최고의 유망주를 손에 넣었기 때문이다. 그 주인공은 김민준(19)과 김성주(19). 강원체고 출신의 이들은 올해 강원도청 수영팀에 입단하며 성인무대 데뷔를 앞두고 있다. 국내 최고의 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이들은 “고등학교 때보다 훈련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형들이 최고라는 자긍심이 있다 보니 훈련하는 맛이 난다”며 국내 최강의 자리를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김민준은 지난해 전국체전 남자고등부 5관왕에 오른 최고의 유망주다. 지난해 6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황선우(강원도청), 이유연(한국체대), 김지훈(대전시체육회) 등과 자유형 400m 계영에 출전해 3분15초68의 한국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고등부를 평정한 것은 물론, 국가대표로 한국기록까지 세우며 ‘포스트 황선우’로 자리매김했다.

김민준을 중학생 때부터 눈여겨봐온 이보은 감독은 “물 감각이 상당히 좋다. 밀고 당기는 힘을 잘 활용할 줄 아는 선수”라며 “지난해에는 계영 대표 선수였는데 올해는 개인전에서도 태극마크를 달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민준은 수영 선수로서 최고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194㎝의 큰 키를 자랑한다. 하지만 체력과 순발력이 부족하다는 평이다. 김민준은 “근육이 아직 큰 키를 받쳐주지 못하는 것 같아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할 계획”이라며 “좋은 훈련을 받고 있다 보니 제 스스로가 기대된다. 올해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성주는 배영을 전문으로 하는 선수다. 중학교 3학년 시절 주 종목인 배영 200m에서 2분00초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유망주로서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그의 기록은 여전히 중학생 시절에 머물러 있다. 고교 시절 허리 디스크로 인해 1년을 통째로 쉬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보은 감독은 그의 재능에 주목하고 있다. 이 감독은 “고등학교 때 부침이 있었지만 직접 지도해 보니 국가대표가 될 자질이 충분하다”며 “이번 동계훈련을 통해 많이 강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스로의 장점을 박자감이라고 밝힌 김성주는 “올해 배영 200m에서 1분대 기록을 세우는 것이 목표”라며 “디스크는 많이 나아졌다. 국내 최강자 자리에 오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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