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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산천어축제] 관광객 1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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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전체인구의 40배가 넘는 엄청난 규모
얼음낚시, 맨손잡기, 루어낚시 관광객 북적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피스커피’ 인기

◇화천산천어축제장에서 관광객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화천산천어축제장에서 관광객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화천산천어축제장에서 관광객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화천산천어축제장에서 관광객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화천산천어축제장에서 관광객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화천산천어축제장에서 관광객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화천산천어축제장에서 관광객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화천산천어축제장에서 관광객들이 루어낚시를 즐기고 있다.
◇화천산천어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산천어 맨손잡기를 즐기고 있다.

◇에티오피아 6·25 전쟁 참전용사 후손들이 운영하는 전통커피, 피스커피 체험장.
◇화천산천어축제장에 마련된 청정 무공해 농산물 판매코너가 인기다.
◇관광객들이 화천산천어축제장에서 피켜스케이트를 즐기고 있다.

【화천】화천산천어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23일 100만 명을 돌파했다.

화천군과 (재)나라는 설 연휴에도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줄을 이으면서 축제 17일째인 23일 오후2시 현재 누적 관광객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은 설 날인 지난 22일 93만명을 넘어섰으며 23일에는 오후2시 현재 10만 명 이상 방문하면서 100만 명을 돌파했다.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 100만 명은 화천 전체 인구의 40배가 넘는 엄청난 규모다. 때문에 2011년에는 CNN이 세계 겨울철 7대 불가사의로 소개하기도 했다.

설 연휴에는 가족단위 관광객이 대거 몰려 얼음낚시 이외에도 다양하고 차별화된 축제 콘텐츠를 즐기는 모습이 곳곳에서 연출되고 있다.

산천어축제장에는 메인 프로그램인 산천어 얼음낚시와 맨손잡기 등 산천어 체험 이외에도 수십여 종의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하다.

얼곰이성 앞 드넓은 얼음광장은 설 연휴에도 연일 아이가 탄 썰매를 밀어주는 가족들로 문전성시다.

총연장 100m가 훌쩍 넘는 눈썰매 역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인기 코너다.

화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에티오피아 홍보관에서는 커피 발상지인 에티오피아의 전통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이 커피는 에티오피아의 6·25 전쟁 참전용사 후손들이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공수한 커피원두를 원료로 한 전통커피를 선보이고 있다.

참전용사 후손들이 축제때마다 만드는 이 커피는 ‘피스(Peace:평화) 커피’라는 애칭으로 그간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카페에는 참전용사 후손 현지 장학생 2명과 화천군의 후원으로 국내 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유학생 2명이 참여하고 있다. 수익금은 에티오피아 현지의 참전용사 후손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액 사용된다.

한림대 대학원에 재학중인 머르하위 훈데 자위(26)씨는 “한국에 또다시 전쟁이 없고 평화가 가득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피스커피를 판매하게 됐다”고 밝혔다.

화천군은 지난 2009년부터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을 돕기 위해 장학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축제장 밖에서는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이 화려한 얼음 예술의 진수를 선물한다.

오는 2월12일까지 문을 여는 실내얼음조각광장은 총 1,700㎡에 달하는 실내공간에 1장 당 135㎏ 무게인 얼음 덩어리 약 9,000개가 투입됐다. 얼음 무게만도 1,215톤에 달하는 규모다.

내부에는 올 상반기에 개장하는 화천복합커뮤니티센터를 시작으로 경주 월정교, 영국의 빅토리아 메모리얼홀, 이탈리아의 산탄젤로 성, 러시아의 스파스키야 탑, 중국 정원, 베트남의 후에 유적지 등 세계적 건축물들이 빙등 예술작품으로 변신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또 남극의 빙하, 아이스 호텔, 아이스바, 산천어, 대형 태극기 등의 조형물과 펭귄, 북극곰, 산타클로스, 신선, 신데렐라, 마릴린 먼로까지 다채로운 포토존이 조성됐다.

축제장은 지금도 40㎝ 이상 두께의 얼음판을 유지하고 있다. 얼음의 강도 또한 수시로 점검하고 심지어 잠수부가 얼음 아래의 상태까지 점검하고 있다.

축제장에는 이동경찰서, 이동소방서, 이동의료반이 설치돼 만약의 사태에도 대비하고 있다.

매일 방한복 차림으로 축제장을 누비는 최문순 화천군수는 “산천어축제는 대한민국 대표겨울축제를 넘어 글로벌축제로 발돋움하면서 세계인을 불러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산천어축제는 2014년부터 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 타이틀을 수성했으며 5년 연속 대표축제 지위를 유지하면서 2019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내 겨울축제 중 최초로 ‘글로벌 육성축제’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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