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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열린 대관령알몸 마라톤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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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7.4도, 그러나 체감온도 영하 25도의 대관령을 알몸으로 달리는 이색 마라톤대회인 2023 대관령알몸 마라톤대회가 28일 평창군 대관령 일원에서 500여명의 남녀 마라토너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영하 17.4도, 그러나 체감온도 영하 25도의 대관령을 알몸으로 달리는 이색 마라톤대회인 2023 대관령알몸 마라톤대회가 28일 평창군 대관령 일원에서 500여명의 남녀 마라토너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영하 17.4도, 그러나 체감온도 영하 25도의 대관령을 알몸으로 달리는 이색 마라톤대회인 2023 대관령알몸 마라톤대회가 28일 평창군 대관령 일원에서 500여명의 남녀 마라토너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영하 17.4도, 그러나 체감온도 영하 25도의 대관령을 알몸으로 달리는 이색 마라톤대회인 2023 대관령알몸 마라톤대회가 28일 평창군 대관령 일원에서 500여명의 남녀 마라토너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평창】영하 17.4도, 그러나 체감온도 영하 25도의 대관령을 알몸으로 달리는 이색 마라톤대회인 2023 대관령알몸 마라톤대회가 28일 평창군 대관령 일원에서 500여명의 남녀 마라토너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코로나19로 3년만에 열린 이날 대회는 대회 시작전 맑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마라톤출발시간인 오전11시가 돼도 영하 11.9도, 그러나 대관령의 유명한 칼바람이 몰아치자 체감온도는 영하 18.5도의 추운날씨에 대회 규정상 남자는 상의를 벗어야 했고 여성참가자도 반팔 티셔츠 상의에 반바지나 롱타이즈를 갖추고 장갑과 모자만 허용해 보기에도 온몸이 떨리는 추위와 맞서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든이 넘는 참가자부터 10대까지 전국에서 몰려온 마니아들은 하트 모양의 페이스 페인팅을 하거러나 노란 피카추 티셔츠, 계묘년을 맞아 토끼모자를 쓰고 태극기를 몸에 두르는 등 이색복장과 '인생 2막 파이팅' '2023 도전' '대한민국 파이팅' 등의 글귀를 써 놓고 스스로의 올해 각오와 다짐을 하는 등 참가열기는 그 어느때보다 뜨거웠다.

이날 대회에서 5km 김주용씨가 20분 11초의 기록으로 남자부 우승을, 정채식씨가 24분 12초로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10km에서는 김지섭씨가 32분56초19의 기록으로 청년부 1위를, 노은희씨가 여성청년부 1위를, 최진수씨와 신상연씨가 장년부 남녀 1위를 각각 차지했다.

그러나 참가자들은 순위 경쟁보다는 함께 뛰며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고 황태덕장 등 눈 쌓인 대관령의 겨울 낭만을 한껏 만끽하며 주말을 달렸다.

이 대회에 4번째 참가한 임병운(53·인천)씨는 "추위를 견디며 달리는 기분은 해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짜릿함이 있다"며 "대관령의 강추위를 잊을 만큼 재미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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