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8회 두바이 국제의료기기전시회(Arab Health 2023)에 참가한 강원의료기기업계가 양호한 성적표를 거머쥐었다.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이하 테크노밸리)는 최근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 강원공동관을 조성, 15개 업체가 24개 부스로 참여해 총 1,337만달러 상당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전시장 메인홀에 자리잡은 강원공동관에서는 총 2,148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상담금액 규모만 2,366만달러 상당이다. 이중 89건 949만달러의 계약 추진이 보고됐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0%에 달하는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정책 및 규제로부터 완화가 된 이후로 세계 각국의 해외바이어의 많은 참가를 통해 실제 강원공동관에서 388만달러의 현장계약이 이뤄져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다. 향후 논의될 계약추진액과 현장계약액을 합산할 경우 총 1,337만달러를 달성한 셈이다.

이는 강원 의료기기 기업의 우수한 제품 경쟁력과 테크노밸리의 기업지원 서비스가 힘을 합쳐 이루어낸 결과로 분석된다.
이번 전시회는 5만7,000여명의 참관객이 방문했고, 세계 163개국 4,0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테크노밸리 강원공동관을 통한 15개사를 포함, 총 203개사가 참가해 제품을 홍보했다.
김광수 테크노밸리 원장은 “전시회에 앞서 지역 의료기기 업체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3만여명의 해외바이어에게 기업의 홍보물 및 초청장을 배포하는 방식의 사전 비즈니스 마케팅을 주선했다. 또 전시장 부스 확보부터 디자인, 각 기업 통역원 지원, 기업홍보 등 서비스도 총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강원 의료기기 업체의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강원도와 원주시 등 지자체와 공조, 적극적인 기업지원과 수출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