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경기침체 탓인가…강원도내 아파트 분양 잇따라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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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중 도내 3개 단지 공급 예고
실제론 한 곳도 분양 확정 안돼
시행사들 청약 수요 위축 우려
대구는 주택 승인 보류 결정도

◇전년 동월 대비 2023년 2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물량 <제공=직방>

강원도내 분양 예정 아파트들이 잇따라 공급 시기를 늦추고 있다. 부동산경기 침체 속 공급 과잉 및 미분양 적체 우려로 시행사들이 분양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플랫폼들과 본보 분석에 따르면 당초 이달 들어 분양이 될 예정이던 도내 신규 아파트는 원주에서만 1,798세대로 집계됐으나 이달 내 분양이 확정된 곳은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관설동 동문디이스트(873세대)는 금융 유동성 확보와 착공 신고 등 행정절차가 아직 남아있고, 단구동 모아엘가그랑데(353세대)의 경우는 이달 말부터 착공 및 분양 신고가 예정돼 해당 절차가 모두 끝나는 다음 달 이후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 판부면 e편한세상원주프리모원(572세대)도 다음 달 분양이 예고됐지만, 시행사 내부적으로 미분양에 대한 고민이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시·군도 사정은 비슷하다.

춘천 소양로 포스코더샵 스타리버의 경우 지난해 분양계획을 접고 당초 올해 1분기 중 공급을 예고했지만 최근 다시 상반기 중으로 시기를 조정했다.

도내 부동산 업계는 고금리 상황에 더해 도내 미분양 적체가 지속돼 청약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한 건설사들이 분양 시기를 연기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도내 미분양물량은 지난해 초 이후 꾸준히 감소하다 9월 1,262건에서 10월 2,287건, 11월 2,365건, 12월 2,648건 등 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심지어 대구시의 경우 미분양 적체가 심각하자 최근 주택건설계획승인을 주택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보류하기로 결정하는 등 전국적으로 분양 일정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도 벌어졌다.

원주시 관계자는 “원주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미분양 물량이 쌓이는 상태”라며 “미분양 관리 차원에서 주택 사업 승인을 보류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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