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천】228억원 규모의 홍천 국가항체클러스터 1단계 사업이 오는 5월말 준공된다. 홍천군은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지원센터 구축사업’을 추진중이다.
이 사업에는 국비 97억8,000만원, 도비 65억원, 군비 65억5,000만원 등 총 228억3,000만원이 투입됐으며 옛 강원인력개발원 창조관 리모델링과 함께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장비를 구축한다. 치료제 개발지원센터 건립이 완료되면 비콘(Beacon:대용량·초고속 면역세포 자동 분리·분석기),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기(NGS) 등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핵심장비와 기업 입주공간이 마련된다. 또 (재)강원테크노파크와 서울대학교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의 연구진 일부도 입주하게 된다. 특히 센터에 들어설 비콘은 32억원에 달하는 고가의 핵심장비로 이를 통해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절차를 대폭 줄일 수 있다.
군은 지난해 3월 비콘을 구입했으며 센터가 준공될 때까지 서울대학교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에 임시 구축했다. 현재 비콘은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를 포함해 국내에 단 4대에 불과하다. 이에따라 향후 비콘을 이용하려는 바이오 관련 업체들이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를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원이 홍천군 미래성장추진단 첨단산업팀장은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국가항체클러스터 조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맞춰 항체 관련 기업 및 연구소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는 2035년까지 추진되며 고용창출효과 3,760여명, 생산유발효과 3,722억원 등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