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서울 여의도에서 근무하는 강원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올 6월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을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국회 강원도보좌진협의회(강보협)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그래드호텔에서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본보 지난 10일자 3면 보도)했다. 이날 자리에는 국회에서 근무하는 강보협 회원들을 비롯해 강보협 10대 회장 출신인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국회의원, 공직자 모임 태백회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신임 회장에 속초 출신 길재철(47·이양수 국회의원 보좌관) 보좌관이 추대됐다. 강보협 사무총장은 홍현표(42·사진) 송기헌 국회의원 선임비서관이 맡는다. 길재철 신임 회장은 "강보협은 그동안 여야 구분없이 오로지 고향 강원도의 발전과 이를 위한 끈끈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달려왔다"며 "선배들의 뜻을 이어받아 더 잘사는 강원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등으로 3년 만에 열리는 정기총회 자리인 만큼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도청 실·국장, 시·군 협력관 등 직원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국회에서 일하는 보좌진들이야말로 강원도 발전의 핵심 엔진이다. 올해 강원도 사상 최초 국비 9조원 시대를 여는 등 도지사와 국회의원보다 보좌진들의 역할이 훨씬 중요하다"며 현안을 세심하게 살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하는데 빈껍데기로 출발할 수는 없다. 4월 전부개정안 통과가 절실하다. 강보협에서 특별자치도를 위해 여야가 하나가 될 수 있는 전략을 꼼꼼하게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특별한 강원도, 강보협이 합니다' '강원특별자치도 성공기원' 산림엑스포 성공 기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여야 구분 없이 강원도 발전을 위해 한목소리를 낼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강보협은 회원들의 뜻을 모아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 강원도에 300만원을 전달했다. 또 전임 회장인 철원 출신 윤준호(이철규 국회의원) 선임보좌관과 홍천 출신 이재용(산자부 장관 정책보좌관) 사무총장에게 감사패가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