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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5명 중 1명은 '개미' … 주식 투자자 5년새 3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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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1인당 평균 주식 보유 수량 3,350주
춘천 휴젤㈜ 외국인 비중 코스닥시장 2위

◇2022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개인 소유자 연령별 분포<제공=한국예탁결제원>

강원도내 주식 보유자 수가 역대 가장 많은 29만 명을 넘어섰다. 5년 만에 3배로 늘면서 도민 5명 중 1명은 주식 투자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최근 발표한 ‘2022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국내 상장법인 2,509개 사의 주식을 보유한 사람은 29만3,360명으로 전체 도민 153만 명 대비 19.1%를 차지했다.

5년 전인 지난 2018년만 해도 도내 주식 보유자 수는 9만8,158명으로 강원도 전체 인구수 대비 6.4%에 불과했지만 5년 만에 2.99배 늘어난 셈이다. 해외 주식만 보유한 인원을 더하면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역민들이 보유한 전체 주식 수도 5년 전인 2018년 6억5,277만 주에서 2022년 9억8,441주로 1.5배 늘었다. 이에 지난해 도민 1인당 평균 주식 보유 수량은 3,350주로 집계됐다.

다만 2020년, 2021년 국내 주식 열풍이 불면서 도내 주식투자자 수가 2년 연속 50% 이상 급증한 것에 비하면 지난해 주식투자자 비중 증가율은 2021년(27만8,103명) 대비 5.48%(1만5,257명)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급격한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등의 여파로 자본시장이 극도로 위축되면서 주식에 관한 관심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민들이 소유한 주식 수가 전체 주식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1.4%에 2022년 0.9%로 내려왔다. 이 같은 비중은 17개 시·도 중 제주(0.4%)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해 국내 전체 주식 소유자는 1,441만 명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총 주식 수는 1,108억 주로 1인당 평균 7,688주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스닥에 상장된 춘천 바이오기업 휴젤㈜(대표집행임원:손지훈)은 지난해 외국인 주식 소유자 비중이 74.0%로 한국기업평가(75.4%)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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