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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민 '원일로 양방향 전환 반대·버스 공영제 도입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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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와함께, '시 지역현안 인식조사 보고서' 첫 발행
'일자리 확대' 1순위…시정 평가 '잘한다' 소폭 우위

◇원주시 전경.

【원주】원주시민 10명 중 6명이 원일로·평원로의 양방향 통행 전환을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책연구원 '원주와함께'가 지난 18일 개원에 맞춰 처음 실시한 원주시 지역현안 인식조사 보고서에서 '원일로, 평원로의 일방통행을 양방향 통행으로 변경'에 응답자 58.6%가 '교통혼잡·예산낭비를 이유로 반대한다'고 답했다. '양방향 통행 찬성' 답변(32.1%)보다 25.5%포인트가 높았다.

버스 공영제 도입에 대해서는 찬성이 63.7%, 반대가 25.1%로 파악됐다. 지자체가 손실금을 지원하는 준공영제 도입이 38.6%, 시가 운영하는 완전 공영제 도입이 32.6%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추후 주민공청회 등을 통한 방향 설정이 시급한 대목이다.

이와 함께 '인구 50만 대도시 발전을 위한 과제'에 대해서는 일자리 확대(53.5%)와 문화시설 확충(16.3%), 교육환경 개선(14.4%), 의료시설 확충(9.6%) 순으로 파악됐다.

민선8기 원강수 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응답자 44.9%가 '잘하고있다'를, 38.6%가 '잘못하고 있다'를 각각 답했다.

여준성 원주와함께 원장은 “이번 설문조사에 앞서 원주시가 실시한 조사와 마찬가지로 대중교통 문제에 대한 심각성이 높은 편”이라며 “시민들이 찬성하는 버스공영제의 추진 방안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원주와함께는 지역현안 인식조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정책연구원 '원주와 함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11~12일 이틀간 18세 이상 시민 501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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