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천】화천군이 봄철 농번기에 대비, 취약농가를 위한 영농대행 서비스를 가동하는 등 농촌 일손부족 해소에 나섰다. 군은 오는 4월부터 영농대행을 신청한 농가들을 대상으로 경운‧정지 작업(4~5월), 모이앙(5월) 등을 대행한다.
군은 이에앞서 380여개 농가가 영농대행 신청을 할 것으로 전망, 트랙터 10대, 승용 이앙기 5대와 영농대행 인력까지 지원 준비를 마쳤다. 영농대행 서비스 1㎡ 당 작업 비용은 모이앙, 써레, 경운, 정지 작업 모두 30원으로 통상적 농작업 대행비의 50% 수준에 불과하다.
영농대행 서비스는 저렴한 비용에 장비와 인력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매년 신청 농가와 작업 면적이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4년 간 영농대행 수혜 농가와 작업 면적 추이를 보면 2019년 466농가에 190㏊. 2020년 712농가에 230㏊, 2021년 796농가에 241㏊, 2022년 809농가에 480㏊ 등 매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화천군은 봄철 뿐 아니라 추수철에도 취약 농업인들의 가을걷이 대행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최문순 군수는 “고령의 어르신들의 경우 농사일이 부담스러우신 경우가 많아 영농대행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