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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고 동문·재학생 인천 찾아 강릉고 야구부 열렬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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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회, 재학생 등 700여명 현장 찾아 응원
‘영원한 팬’ 다짐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강릉고와 덕수고의 결승경기에서 강릉시민, 강릉고 동문 및 재학생 등 응원단이 열띤 응원전을 벌이고 있다. 인천=박승선기자

강릉고와 덕수고의 신세계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은 장외 응원전도 뜨거웠다.

이날 최장길 강릉고총동문회장을 비롯한 회원 100여명, 김일기 강릉고 교장을 비롯한 강릉고 교직원·재학생 100여명 등이 강릉에서 버스를 타고 인천 SSG 랜더스필드를 찾았고, 전상수 재경강릉고동문회장을 비롯한 회원 500여명도 현장을 방문해 후배들에게 힘을 보탰다. 권영만 강릉시체육회장, 김길수 도야구협회장 등도 직접 현장에서 응원을 보냈다.

서울에 있는 덕수고의 응원단이 상대적으로 더 많을 수밖에 없었지만 강릉고의 일당백 응원단은 응원전을 압도했다.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큰 함성을 보냈고, 실점을 할 때도 “할 수 있다”며 격려했다. 인천이라는 낯선 곳에서 경기를 치른 강릉고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는 응원이었다.

비록 강릉고가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응원단은 시상식 끝까지 자리에 남아 선수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결과와 상관 없이 이미 선수단은 자랑스러운 제자이자 후배, 친구였다.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강릉고와 덕수고의 결승경기에서 강릉시민, 강릉고 동문 및 재학생 등 응원단이 열띤 응원전을 벌이고 있다. 인천=박승선기자

선수들에게 직접 격려금을 전달한 최장길 회장은 “육청명 선수가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도 정말 좋은 성적을 냈다”며 “준결승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장충고를 연장 끝에 꺾느라고 진을 너무 뺀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고, 다음에는 우승할 것이라 믿는다.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겠다”고 영원한 응원단이 될 것을 다짐했다.

최재호 강릉고 감독은 “항상 동문들과 학생들은 물론 강릉시민들께서도 야구부를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오늘도 큰 힘이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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