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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경포 진안상가 안전펜스 설치 시작…일부 주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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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행정대집행 통지 뒤 실시
다음달 14일까지 퇴거 이행도 당부

◇강릉시가 17일 경포 진안상가에 안전펜스 설치 등 행정대집행을 단행하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강릉】속보=강릉시가 경포 진안상가 안전 조치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본보 3월 28일 12면 보도) 17일 안전펜스 설치 등 행정대집행을 단행했다.

강릉시는 이날 정밀안전진단 최하위(E) 등급을 받아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된 경포 진안상가에 대해 안전펜스 설치를 시작했다. 시는 이번주 중으로 안전펜스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1983년 준공된 진안상가는 정밀안전진단에서 중대 결함이 발견되는 등 붕괴 우려가 커 2019년 10월 25일 제3종 시설물로 지정·고시된 상태였다.

시는 지난해부터 진안상가 측에 시설물 사용 제한 및 자진 이주를 요청했다. 하지만 자진 이행되지 않자 지난 2월 시설물 사용금지 등 긴급안전 조치를 실시했고, 지난 10일 행정대집행 영장을 통지한 뒤 이날 행정대집행까지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일부 입주상인들은 안전 펜스 설치를 두고 반발하기도 했다.

이 곳에서 식당을 운영중인 A씨는 "올해 철거를 할 계획이었으면 지난해 여름 영업신고 당시 왜 허가를 해준 것이냐"고 하소연했다. 자전거 대여점을 운영하는 B씨 역시 "입주민들의 보상 방안 등도 마련되지 않고 진행되는 졸속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안전 조치 실시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진안상가는 육안상으로 보더라도 상당히 붕괴가 진행되고 있다"며 "입주민들께서는 안전을 위해 다음달 14일까지 자진 퇴거 명령 이행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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