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한국전쟁 당시 첫 승전보 울린 ‘춘천대첩’ 영화로 제작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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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레 감독, ‘춘천대첩 3일의 이야기’
오는 6월25일 첫 크랭크인

【춘천】6·25전쟁 당시 국군이 첫 승리를 거둔 춘천대첩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영화 제작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춘천대첩은 한국전쟁 발발 후 국군이 거둔 첫 승전보였다. 1950년 6월27일, 춘천을 잡고 수원으로 우회해 서울을 포위하려던 북한군의 작전이 6·25 전쟁 발발 후 사흘 만에 좌절됐다. 학생과 경찰 등 민·관·군이 함께 소양강을 사이에 두고 결사항전을 펼쳐 북한군의 남하를 막아냈기 때문이다.

2017년 속초국제장애인영화제 예술감독을 맡았던 장이레 감독은 이같은 이야기를 시나리오로 써 ‘춘천대첩 3일의 이야기’를 제목으로 한 영화를 제작한다. 제작사는 나인픽처스로 영화는 춘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을 진행한다. 장 감독은 최근 김유정역 인근에 세트 부지도 계약했다.

첫 크랭크인은 오는 6월25일로 정했고, 내년 6월25일 개봉이 목표다. 장 감독은 시민 대상 오디션을 통해 엑스트라 5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또 영화 제작비 중 일부를 크라우딩 펀딩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장 감독은 “1950년대의 춘천의 아름다운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6·25전쟁 당시 춘천을 지켜낸 시민들의 상황을 그려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춘천대첩의 역사를 접하고 그들의 삶에 공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국내 최초로 민관군 합동 작품으로 흥미와 재미, 역사의 고증이 정확하게 이루어진 영화를 통해 역사를 바로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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