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산림 공기로 도심 열기 식힐 도시바람길숲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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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이 내뿜는 맑고 차가운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와 열기를 식히는 도시바람길숲이 춘천시 곳곳에 조성된다.

도시바람길숲이란 외곽의 산림에서 생성된 맑고 차가운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 들이고 도심지 내 녹지를 조성해 찬 공기가 더 오래 머물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바람길을 분석하고 녹지 면적을 늘려 기후 환경을 개선하는 개념이다.

춘천시는 4일 오후 2시 대회의실에서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어 사업 계획을 구체화한다. 이번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은 산림청 탄소중립도시숲 조성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향후 3년 간 추진될 사업 세부 대상지와 조성안이 공개된다. 앞서 시는 도심 녹지 현황 등을 토대로 전문가 자문과 시민공청회를 거쳐 대상지를 추렸다.

1단계 사업 구간은 호반교~태백교 사이 공지천변, 장안교~동내초교 사이 신촌천변, 스포츠타운길, 춘천순환로, 청소년도서관 등 8곳이다.

2단계 구간은 김유정문학촌, 영서로, 김유정로, 후평산업단지 등 9개소, 3단계 구간은 소양로 캠프페이지, 북한강변길, 약사천 수변공원, 소양강변길 등 10곳이다.

한경모 시녹지공원과장은 “기후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도시’를 지향하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은 도심지 내 중요한 탄소흡수원을 만들 기회”라며 “도시 경관 개선으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도시를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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