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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취약 농업인 위한 모내기 영농 대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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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농업기술센터, 3일 하남면 논미리부터 모이앙 대행
65세 이상 고령자, 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대상
1㎡당 작업비 30원 저렴, 장비·전문인력까지 원샷 지원

◇화천군 하남면 논미리 고령 농업인의 농지에서 지난 3일 올해 첫 모이앙 대행 작업이 시작됐다.

【화천】화천지역 고령자 등 취약 농업인들의 봄철 모내기 영농 대행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화천군은 지난 3일 하남면 논미리에서 영농 대행을 신청한 65세 이상 고령 농업인의 논에서 올해 첫 모이앙 영농 대행 작업을 진행했다.

해당 농지에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육묘상자와 이앙기 등 장비는 물론 운전자와 모판 운반 보조 인력까지 투입됐다.

이미 농촌 고령화 시대로 접어든 화천지역에서는 올해만 135개 농가(화천읍 19, 간동면 15, 하남면 68, 상서면 26, 사내면 7농가)에서 100만㎡에 육박하는 농지의 모이앙 영농대행을 신청했다.

영농대행 신청 대상은 화천에 1년 이상 계속 거주 중인 농업 경영체 등록 경영주로서 65세 이상 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주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이다.

모이앙 1㎡ 당 작업비용은 30원으로 1평(3.3㎡)에 100원이 채 되지 않는다. 이는 통상적 영농 대행 작업비의 50% 수준에 불과하다.

화천군의 영농대행은 저렴한 비용에 장비와 인력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취약 농업인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군은 봄철 뿐 아니라 추수철에도 취약 농업인들의 가을걷이 대행 서비스까지 진행하고 있다.

최문순 군수는 “고령의 어르신들이 농사일이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다”며 “영농대행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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