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그림책 속 토끼가 살아 움직인다”…예스럽고 새로운 토끼의 매력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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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그림책센터 오는 12일부터 남산골 문화센터 미담관 2층에서 ‘토끼, 전(傳) 그림책에서 나오다’ 전시 펼쳐

◇‘토끼, 전(傳) 그림책에서 나오다’ 전시 포스터

원주시그림책센터는 오는 12일부터 남산골 문화센터 미담관 2층에서 ‘토끼, 전(傳) 그림책에서 나오다’를 주제로 그림책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슬기 작가의 ‘모모와 토토’, ‘모모와 토토 하트 하트’ 등 모모와 토토 시리즈를 만나볼 수 있다. 김 작가는 서로 다름을 존중하며 갈등과 집착에서 벗어나는 과정을 판화 이미지로 표현했다. 특히 리놀륨을 판재로 해 찍은 판화를 사용해 원화의 아름다운 색채를 만끽할 수 있다.

이어 이육남 작가의 ‘수궁가’, ‘토선생 거선생’ 등을 통해 전통 불화 기법으로 그려낸 옛이야기 패러디 작품 등을 볼 수 있다. 인쇄물 그림책에서는 표현되지 못했던 광목과 한지의 질감을 즐길 수 있어 전통미가 돋보인다. 전시가 진행되는 동안 전시장 한편에서는 판화 도구를 이용해 만든 카드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거나 전시할 수 있는 ‘마음 카드 만들기’ 체험부터 대형 캔버스에 자신의 작품을 남길 수 있는 ‘월페인팅’까지 즐길 수 있다.

이상희 원주시그림책센터장은 “시민과 함께 토끼의 해를 기념하고자 전시를 기획했다. 그림책 예술이 초대하는 오래된 이야기와 새로운 그림을 통해 즐겁고 순정한 상상력을 가동하시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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