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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강원도아파트값 8개월째 하락 … 수요층 관망세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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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4월 아파트 매매가격 0.36% 하락
낙폭 줄었지만 수요층 추가 하락 기다려
급매물만 소진돼 4월 거래량 다시 위축

<제공=한국부동산원>

강원도 아파트값이 8개월째 하락했다. 아파트 가격이 이처럼 떨어졌음에도 추가 하락 기대감이 커지면서 거래량이 감소,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4월 전국주택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36% 하락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변동률은 1.8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부터 8개월 연속으로 하락세다.

1년 전과 비교해도 영동·영서지역 모두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실제 춘천 후평동 한 아파트의 77㎡형 세대는 지난달 평균 3억7800만 원에 중개 거래됐다. 지난해 4월 평균 매매가격인 4억1,238만 원 대비 3,438만 원(8.33%) 감소한 수치다. 속초 조양동의 한 고급아파트 84㎡형도 같은 기간 평균 5억1,250만 원에서 4억6,150만 원으로 5,100만 원(9.95%) 낮아졌다.

낙폭 자체는 축소되고 있다. 도내 아파트값은 지난 2월 0.55% 하락한 이후 3월, 4월 각각 –0.39%, -0.36%로 낙폭을 줄이는 등 다소 안정화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급매물 위주로만 소진되는 양상을 보이는 등 실수요층은 아파트값 추가 하락을 기다리며 움직이지 않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도내 아파트 매매 건수는 1,191건으로 한 달 전인 지난 3월 1,393건보다 14.5% 감소했다. 지난 2월, 3월 다소 회복됐던 거래량이 다시 가라앉는 모양새다.

한편 도내 단독주택 매매가격은 지난 2, 3월 두 달 연속 하락한 후 지난달 다시 0.01% 올랐다.

김세기 한국부동산원 춘천지사장은 “강원도내 아파트 가격 낙폭은 축소됐지만, 매물은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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