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구제역 여파 축산물 가격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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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기준 한우도매가 1만4,395원
구제역 발생 이전보다 28.7% 급등

◇강원일보DB

충북 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영향으로 축산물 수급에 빨간불이 들어오며 강원도 내 소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소고기 도매가는 구제역 발생 이후 열흘 만에 30%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1등급 한우 도매가격은 1㎏당 평균 1만4,395원으로 구제역 발생 이전인 지난 8일 1만1,186원과 비교해 28.7% 올랐다.

도내 소매점 기준으로도 1등급 한우안심 가격은 1개월 전 100g당 1만1,849원에서 이날 기준 1만2,568원으로 6.4% 비싸졌다. 1+ 등급은 1만3,458원에서 1만4,258원으로 5.7% 뛰었다.

돼지고기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돼지고기 도매가는 지난 19일 기준 1㎏당 5,944원을 기록해 한 달 전(5,650원)보다 5.2% 상승했다. 지난 1일(5,845원)대비로는 1.7% 올랐다.

도내 소매점 평균 가격도 100g당 한 달 사이 100g당 2,359원에서 2,709원으로 14.8% 급등했다.

이처럼 축산물 가격이 강세로 돌아선 것은 정부가 구제역 방역조치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주말까지 전국 우제류(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 농장에 대해 백신 접종을 진행했다. 또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청주시와 증평군, 이와 인접한 7개 시·군에 대해 오는 30일까지 소의 반입, 반출을 제한하기로 했다.

정부는 구제역으로 인한 축산물 가격 급등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고 있다. 조기에 백신 접종이 이뤄진 만큼,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위험이 높지 않다는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소고기값이 오른 것은 구제역 확산 차단을 위해 이동중지명령 등이 내려지며 특정 지역에서 유통이 중단된 탓이 크다"고 "살처분으로 인한 가격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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