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무한의 길, 춘천에서 펼쳐진 ‘R.OAD아르로드’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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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춘천 아트페어 아르로드 오는 28일까지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려
53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전시 관람 뿐 아니라 작품 구매도 가능해

◇(좌) 이재복 作 IN PLACE _AME / (우) 비홉 作

“아르로드(R.OAD), 예술로 길을 잇는다”

춘천미술협회가 마련한 ‘제1회 춘천아트페어 아르로드’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아르로드’는 동시대 예술가를 연결해 예술의 길을 만든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 춘천을 비롯해 전국에서 모인 53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시와 함께 20여 개의 플리마켓을 열어 작품 판매는 물론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전시는 ‘머무르지 않고 흐르는 길’, ‘낯설어 느리게 걷는 길’, ‘새로운 나를 마주하는 길’, ‘주위의 숨결을 느끼는 길’, ‘또다시 만나는 갈래의 길’ 등 5개의 부문으로 나뉘어 구성된다.

이번 아트페어에서 주목되는 작가는 춘천을 기반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이재복·김경옥 작가다. 이 작가는 먹의 농담을 이용해 사람들의 감정을 작품으로, 김 작가는 고궁의 나무들과 풍경을 통해 회화 과정의 시간성을 은유하는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런던 사치갤러리와 서울 예술의 전당 등에서 전시를 한 경험이 있는 비홉 작가 등이 유니크한 작품으로 관람객들 시선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아트페어는 24일 오후 2시 개막식 행사에서 김수영 작가와 DJ 루바토가 53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한 화면에 담는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윤선 춘천미술협회 지부장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과 삶의 어려움 속에서도 문화 예술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창작활동을 하는 예술인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작가들의 다양한 색채와 영감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즐겁게 감상하고 마음의 행복도 한 아름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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