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강원도립극단·극단 이륙 뮤지컬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라디오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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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13일 오전 9시 TBN 강원교통방송에서 송출
안준형 이륙 대표가 직접 쓰고 연출… 홍천 출신 한서 남궁억 선생 발자취 모티브
도내 뮤지컬 배우 12명 참여해 캐릭터에 생명 불어넣어

강원도립극단과 극단 이륙(대표:안준형)이 지난해 협력 제작한 작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공연 모습.

강원도내 극단의 뮤지컬이 라디오 방송으로 찾아온다.

도립극단과 춘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극단 이륙이 협력 제작한 작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오는 8월13일 오전 9시 TBN 강원교통방송에서 송출된다. 도립극단은 지난해 강원연극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민간 극단과의 사업공모를 실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최종 선정했다. 안준형 이륙 대표가 직접 쓰고 연출한 작품으로, 고향 홍천에서 무궁화를 보급하기 위해 힘썼던 한서 남궁억 선생의 발자취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선조들의 희생과 독립을 향한 열망을 13개의 넘버로 풀어내 큰 호평을 받았다.

강원도립극단과 극단 이륙(대표:안준형)이 지난해 협력 제작한 작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오는 8월13일 오전 9시 TBN 강원교통방송에서 라디오 방송으로 송출된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도내 뮤지컬 배우 12명이 첫 대본리딩을 실시한 모습.

이번 방송은 전문 라디오 성우가 아닌 도내 뮤지컬 배우 12명이 참여했다. 각각의 캐릭터에 세심한 감정표현을 더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준형 극단 이륙 대표는 “지난해 도립극단을 만나 공연을 재탄생시키고 오디오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로도 꽃피울 수 있어 행복할 따름”이라며 “많은 분께 오랫동안 사랑받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황헌중 도립극단 공연기획실장은 “협력 제작 사업은 공립극단의 방향성과 사회적 역할 등 가치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연극단체와의 모범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상생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립극단과 TBN 강원교통방송은 지난해에도 도립극단의 ‘강원도 소재 시놉시스 공모전’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조화벽, 그곳에 그녀가’ 있었다를 라디오 드라마로 제작·송출했다. 이에 고해상도로 재현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한순간을 함께했다는 심사평과 함께 제266회 이달의 PD상 라디오 지역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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