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총선
총선
총선

문화일반

권진규 상설 전시실 문 열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남서울미술관 1층…6월1일부터 상설전 ‘권진규의 영원한 집’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에서 열리는 권진규 상설전 전시 모습. 사진=연합뉴스

춘천고 출신 천재조각가 권진규(1922~1973) 작가를 기리는 상설 전시실이 조성됐다. 서울시립미술관은 권진규 작가의 작고 50주기를 맞아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1층에 권진규 상설전시장을 마련하고, 지난 1일부터 상설전 '권진규의 영원한 집’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상설 전시실 개관은 2021년 (사)권진규기념사업회와 유족이 서울미술관에 권작가의 작품 141점을 기증 당시에 맺은 약속에 따른 것이다. 미술관 측에 따르면 기증작품은 1950년대부터 1970년대에 이르는 조각, 소조, 부조, 드로잉, 유화 등으로 다양한데, 특히 1950년대 주요 작품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상설전 제목인 ‘권진규의 영원한 집’은 권진규가 작품을 통해 구현하고자 했던 ‘영원성’과 영원히 계속되는 전시’라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전시는 도쿄 무사시노미술학교 시기의 ‘새로운 조각’, ‘오기노 도모’, ‘동등한 인체’와 서울 아틀리에 시기의 ‘내면’, ‘영감’, ‘인연’, ‘귀의’ 등 7개의 소주제에 맞는 작품과 자료로 구성돼 있어 권작가의 작품세계 전체를 집약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영인본으로 제작한 작가의 드로잉북과 각종 자료 사진, 권작가의 동생인 권경숙 여사가 말하는 ‘나의 오빠, 권진규’영상도 만나 볼 수 있다. 매주 목요일에는 유족이 진행하는 특별 도슨트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매달 첫째 주와 셋째 주 목요일에는 권진규의 조카인 허명회 고려대 명예교수가 도슨트를, 둘째 주와 넷째 주에는 허경회 권진규기념사업회 대표가 도슨트와 특강을 맡는다. 오는 24일에는 명필름에서 제작 중인 권진규 다큐멘터리 영화 ‘권진규 이야기’의 민환기 감독이 강연에 나선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