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제23회 강원청소년문학상 최우수 이현서(산문)·최승은(운문)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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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강원도 청소년문학상’ 산문 부문에 ‘입하’를 출품한 이현서(안양예고·3년) 학생과 운문 부문에 ‘시장’을 출품한 최승은(안양예고·2년) 학생이 각각 부문별 최우수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에는 산문 부문 문서영(고양예고·2년) 양, 천예원(안양예고·3년) 양, 이효재(인천 삼산중·1년) 군과 운문 부문 조승재(서울 배재고·3년)·권준하(서울 가재울고·2년)·윤정인(강릉 에른스트 국제학교·9년) 군이 이름을 올렸다.

◇이현서

한국문인협회 강원지회는 최근 심사위원회를 열고 이들을 비롯한 8점의 입상자를 최종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최우수상 수상자인 이현서 양의 작품 ‘입하’는 작자의 사상과 감성, 언어성 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가난한 집안의 청소년 수영부로 많은 메달을 소유한 유망주인 작가를 내세워 희망적인 결말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양은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에 대한 고민으로 머리가 복잡하던 때, ‘입하’ 속 주인공을 만났다”며 “스스로 만든 자책의 구덩이 속에서 살고 있는 주인공에게 구덩이에 담긴 건 흙탕물이 아니라 그저 비라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승은

운문 부문 최우수 수상자인 최승은 양은 시 ‘시장’을 통해 허구적인 세계를 표현하기보단 현실과 자신을 중심으로 치밀한 구성력과 적절하고 참신한 표현력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 양은 “시를 쓰면서 마주하게 될 많은 좌절에도 처음 시를 썼을 때 느꼈던 재미를 잊지 않고 꿋꿋하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남진원 심사위원장은 “이번 작품 심사에서 느낀 것은 창작에 대한 열의가 매우 높다는 점”이라며 “독자가 점점 빠져들 수밖에 없는 재미와 감동을 위해서는 자신을 과감히 던지는 배려를 아끼지 말고 작품 활동에 정진하길 바란다”고 했다. 강원청소년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9월 강원문인대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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