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지역사회 의료돌봄 "홍보·소통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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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공공보건의료 발전 공동 심포지엄
'퇴원환자 관리사업' 성과와 개선점 논의

강원도내 대표적인 지역사회 의료돌봄 정책으로 추진되는 '퇴원환자 관리사업' 에 홍보와 서비스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원환자관리사업은 지역 내 보건의료기관 간의 연계를 통해 환자들이 의료기관에서 퇴원한 이후에도 지역사회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지만 인지도가 부족해 현장에서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박유경 강원대병원 공공부문 교수는 지난 2일 강원도와 강원대병원, 강원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 강원도내 5개 의료원이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개최한 '강원도 공공보건의료 발전 공동 심포지엄' 에서 이와 같이 발표하고, "사업이 강원도내 권역 전반에 유의미한 영향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교수의 발표에 따르면 지역 내 서비스를 파악하고 협력을 도모하려는 실무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각 보건의료기관 내 부서에서 인지도가 부족하고, 서비스 제공자들이 플랫폼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등 다양한 난점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혜경 원주의료원 공공보건의료협력팀장 역시 "공공의료연계망 협력기관을 확대하고, 사업 진행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남우동 강원대병원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가 벌어지는 가운데 지역 공공의료 협력체계 발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제하고, "체계 개선과 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도내 민간의료기관에서도 적극적인 협조 의사를 밝혔다. 이재준 한림대춘천성심병원장은 "공공과 민간 가릴 것 없이 지역의 의료와 돌봄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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