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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1년째 공석인 국민의힘 ‘원주을’ 당협위원장 누가 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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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달 중 조강특위 구성 사고당협 정비
지난해 위원장 선출 보류한 '원주 을' 관심 고조
내년 총선 앞두고 공천 예선전으로 치러질 전망
기존 6명에 김기홍·최재민 도의원 신청 뜻 밝혀

국민의힘 서울 여의도 당사.

속보=내년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1년 넘게 공석인 국민의힘 원주을 당협위원장 자리를 누가 차지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사무총장이 이달 중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사고당협을 재정비하겠다(본보 지난 5일자 1면 보도)고 밝히면서 '원주을 당협위원장' 공모는 내년 총선 공천의 전초전 양상으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강후 전 국회의원이 지난해 당협위원장을 그만두면서 '원주을' 당협은 1년 넘게 공석으로 남아있다. 국민의힘이 지난해 6월 한차례 공모를 진행했지만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등 혼란스러운 당내 상황 등으로 심사가 미뤄졌다. 그러다 5개월 뒤인 지난해 11월 추가공모를 진행, 총 6명이 심사 면접까지 마쳤지만 위원장을 선출하지 않았다. 당시 권이중(51)변호사, 박동수(65)변호사, 안재윤(58)미래교육아카데미 대표, 윤용호(67) 대한생활체육회 강원도회장, 장승호(53)한국도시발전연구소 대표, 전병선(66)전 원주시의원 등 6명이 경쟁했다.

여기에 김기홍(45) 강원도의회 부의장, 최재민(39)강원도의원이 가세하면서 표면적으로 경쟁자는 8명으로 늘어났다. 김기홍 도의회 부의장과 최재민 강원도의원은 올해 들어 내년 4·10 총선 도전 의지를 공식화하고 원주을 지역에 현수막을 내거는 등 공격적으로 선거 준비에 나서고 있다.

문제는 당의 판단이다. 현재 전국 253곳 중 35개 당협이 당협위원장이 없는 사고당협이다. 이 중 일부는 총선을 겨냥한 전략적인 판단으로 당협위원장을 선정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총선을 앞뒀기 때문에 '당협위원장=공천'이라는 등식이 성립될 수 있어서다. 반대로 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되면 내년 총선 후보로서 경쟁력을 검증 받는 셈이다. 만약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아무도 선임하지 않는다면 당에서 해당 지역은 전략지로 판단하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달 중 조강특위를 구성, 이철규 사무총장이 당연직으로 조강특위 위원장을 맡는다. 이후 10월께 당무감사를 실시 후 연말까지 공천관리위원회를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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