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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 강원도민체육대회 4일차, 대회신기록 61개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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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횡성군 1·2부 1위 질주
속초시 육상 400m 계주 24년 만에 신기록

◇6일 강릉시 강남축구공원 2구장에서 열린 강원도민체전 축구 남일반1부 홍천군과 속초시의 결승 경기에서 홍천군이 승부차기 끝에 승리해 기뻐하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300만 강원도민의 체육대축제 ‘제58회 강원도민체육대회’ 4일차인 6일에도 신기록 행진이 이어졌다.

강원도체육회에 따르면 6일 오후 5시 기준으로 대회신기록은 61개가 나왔다. 박시환(원주시)이 남자고등부(이하 남고부) 73㎏급에서, 윤호진이 여자고등부(이하 여고부) 67㎏에서, 심도은·임서연이 여고부 87㎏급에서 각각 인상, 용상, 합계 세 종목 모두 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역도에서만 30개의 대회신기록이 쏟아졌다.

수영 경영에서도 5관왕에 오른 한승윤(이상 강릉시)이 남고부 자유형 200m에서 1분52초22의 신기록을 세우는 등 11개의 신기록이 경신됐다. 강원도청 소속 천호현, 연희윤, 김민준, 송임규는 남자일반부(이하 남일부) 계영 400m에서 종전 기록(3분39초55)을 훌쩍 뛰어넘는 3분31초09 만에 레이스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강원도청과 도체육회 소속 선수들은 개최지인 강릉시 소속으로 출전한다. 이밖에도 롤러에서 9개, 사격에서 5개, 자전거·육상에서 각 2개, 양궁·산악에서 각 1개씩 신기록이 세워졌다.

◇양희구 도체육회장(사진 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복싱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다. 사진=도체육회 제공.

육상 남일부 400m 계주에서는 속초시(김량희, 박원진, 송현섭, 김태윤)가 42초19 만에 완주하며 1999년 철원군이 세웠던 기록(42초34)을 24년 만에 경신해 눈길을 끌었다. 박원진은 육상의 꽃인 남일부 100m에서 10초70으로 우승을 차지한 것은 물론 200m, 1,600m 계주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4관왕을 차지했다.

다관왕도 다수 배출됐다. 남일부 체조 구본석(화천군)이 7관왕, 남일부 양궁 김락원(양구군)과 여자일반부 양궁 유시현(홍천군)이 6관왕에 오르는 등 155명의 다관왕이 탄생했다. 각종 단체종목도 우승팀이 가려졌다. 여고부 농구에서는 춘천여고가 정상에 올랐고, 남고부 축구에서는 홍천FC가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까지 대회 1부에서는 강릉시가 1위, 춘천시가 2위, 원주시가 3위를 달리고 있다. 2부에서는 횡성군이 1위, 양군이 2위, 양양군이 3위에 올라 있다. 도내 18개 시·군에서 임원 2,112명, 선수 7,308명(남 5,412명, 여 1,896명) 등 총 9,420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7일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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