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與 '천안함 자폭' 발언 논란 공세, 野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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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국민의힘 의원 '천안함' 민주당 발언 맹폭
민주당 허영 의원 오염수 반대 서명운동 전개

6월 임시국회가 시작됐으나 여야의 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강원도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천안함 자폭' 논란과 관련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허용 방침에 반발하며 맞불을 놓고 있다.

국민의힘은 7일 최원일 전 천안함장을 공개 비난한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의 발언을 고리로 대야 공세 수위를 높이며 이재명 대표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낙점됐다가 임명 당일 물러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의 '천안함 자폭' 발언도 거듭 부각하며 이 대표 책임론도 강조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최 전 함장을 겨냥한 권 수석대변인의 '부하들을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 등의 발언에 대해 "국민 가슴 피멍 들게 한 막말"이라며 수석대변인직 사퇴와 국회 차원의 징계 조치를 주장했다.

이날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한 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사무총장도 민주당 이래경 혁신위원장 사퇴와 관련해 "제가 함자는 말을 안 하겠다"며 "이건 마치 우리 당과 계속 연결시켜 우리를 힘들게 하려고 했던 그 분에게 우리 당 혁신위원장을 맡기는 것과 뭐가 다르겠느냐"고 말했다.

권성동(강릉)국회의원도 이날 SNS를 통해 "민주당 혁신기구 이래경 위원장이 사퇴했다고는 하지만 그의 '통진당스러움'은 여전히 민주당에 남아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허용 방침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내면서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민주당 허영(춘천갑)국회의원은 7일 오후 춘천 풍물시장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및 수산물 수입 반대 서명운동본부 발대식을 열었다. 허영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사안을 그릇된 신념으로 충분한 조사와 검증도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날치기하듯 밀어붙이고 있다” 며 “무도한 정권의 폭주에 맞서 우리 국민의 건강 주권을 보호하겠다” 고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이날 자리에는 허 의원을 비롯해 광역‧기초의원과 고문단, 상설위원장단, 당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점 등 위험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전개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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