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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대전에 1대2 패배...7경기 연속 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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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김대원(왼쪽)이 7일 오후 7시30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강원FC 제공.

강원FC가 대전하나시티즌에 패하며 무승 행진을 7경기까지 늘렸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7일 오후 7시30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강원의 7경기 연속 무승(2무 5패)이다.

이날 에스코트 키즈로는 춘천스포츠클럽 유소년 선수들이 나섰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진성균 6·25 참전유공자회 강원도지부장이 시축을 맡았다.

강원은 이날도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김대원, 이정협, 갈레고가 스리톱에 섰고, 좌우 윙백에 김진호와 강지훈이 배치됐다. 중원에는 서민우와 한국영이 나섰고, 스리백은 윤석영, 김영빈, 임창우로 구성됐다. 유상훈 골키퍼가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대전도 3-4-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티아고, 신상은, 레안드로가 스리톱을 구성했고, 김영욱과 주세종이 중원에 배치됐다. 좌우 윙백은 서영재와 오재석, 스리백은 안톤, 김현우, 김민덕이었다.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꼈다.

전반14분 신상은이 강원의 박스 안에서 윤석영의 공을 빼앗아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 27분 대전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역습 상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레안드로가 받은 뒤 스피드를 앞세워 박스 안까지 들어왔고 절묘한 패스를 티아고에게 연결, 티아고가 가볍게 밀어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대전과의 1라운드에서도 티아고와 레안드로에게 당했던 강원의 악몽이 재현되는 상황이었다.

전반 37분 주세종의 코너킥을 김민덕이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42분 한국영이 수비를 제친 뒤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이창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추가시간 다시 한 번 레안드로가 스피드를 앞세워 측면을 돌파한 뒤 티아고에게 내준 공을 다시 티아고가 신상은에게 넘겨줬고, 신상은이 슈팅을 날렸지만 슈팅에 힘이 없었다. 전반은 이렇게 대전이 한 골 앞선 채 마무리됐다.

강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선수 3명을 교체했다. 이정협, 갈레고, 강지훈을 빼고, 박상혁, 양현준, 정승용을 투입했다. 대전도 신상은을 대신해 김인균을 넣었다. 후반 1분 정승용의 크로스를 향해 양현준이 적극적으로 달려들었지만 수비를 맞고 나갔다.

◇7일 오후 7시30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강원FC와 대전하나시티즌에 출전한 한국영. 사진=강원FC 제공.

후반 시작부터 적극적으로 나섰던 강원은 후반 3분 만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김인균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박스 안에 있던 박상혁이 공을 잡았고, 박상혁이 넘어지면서 시도한 슛이 상대 수비를 맞고 이창근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곳으로 빨려 들어갔다. 박상혁의 리그 3호골.

동점에 성공한 강원의 기세는 멈출 줄 몰랐다. 후반 8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김대원이 완벽한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이창근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고, 이어진 서민우의 슛도 이창근이 막아냈다. 후반 9분 양현준이 오른쪽에서 올린 컷백을 서민우가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후반 14분 대전이 추가골을 넣었다. 레안드로의 크로스를 주세종이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했다. VAR이 진행됐지만 그대로 골로 인정됐다. 실점 직후 김진호가 저돌적인 침투로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이창근에게 막혔다.

후반 18분 코너킥에서 뒤로 흐른 공을 정승용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크게 넘어갔다. 후반 24분 김영욱이 먼거리 프리킥을 직접 슛으로 처리했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강원은 후반 25분 서민우를 빼고 김대우를 투입했다. 후반 29분 티아고가 떨군 공을 김인균이 슛으로 처리했지만 수비를 맞고 나갔다. 대전은 서영재를 빼고 변준수를 넣었다.

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대우가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옆 그물을 맞았다. 후반 40분 강원은 김진호를 대신해 황문기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41분 정승용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45분 대전은 김영욱을 대신해 임은수를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골을 넣기에는 충분한 시간. 강원으로서는 1분 1초가 아까운 상황이었지만 대전 선수들은 영리하게 파울을 유도하며 시간을 끌었다. 마지막 공격에서 양현준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지만 김대원의 킥은 수비에 막혔고, 경기는 이렇게 1대2 강원의 패배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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