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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항생제 내성 환자 급증…감염병지원단 긴급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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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10만명 당 151.6명 만연 우려

코로나19 이후 강원자치도내 요양병원에서 항생제 내성균을 가진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강원특별자치도감염병관리지원단이 긴급 대책에 나서기로 했다. '카바페넴 내성 장 속 세균' 으로 불리는 항생제 내성균은 주로 고령층이 병원에서 감염되며, 폐렴, 요로감염 등 다양한 중증 감염을 일으키지만 치료할 수 있는 약이 적어 사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강원특별자치도감염병관리지원단은 지난 16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안건을 의결, 춘천시내 요양병원 신규입원환자에서 카바페넴 내성 장 속 세균(CRE)감염병의 유병률과 위험요인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지원단은 당초 간 경변증, 간암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질병인 C형간염의 도내 발생 현황을 분석할 방침이었으나 코로나19 이후 카바페넴 내성 장 속 세균 환자가 늘고, 도내에서 최근 5년 누적 10만명 당 151.6명에 이르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는 C형간염발생률 67명의 2배 수준이다. 지원단은 또 발생 요양병원을 방문해 컨설팅, 감염관리교육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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