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청국장 신부님으로 알려진 황창연 신부가 만든 청국장가루가 평창군 고향사항기부제 답례품으로 선정됐다.
평창군은 4일 군수 집무실에서 평창읍 성필립보생태마을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사업 참여와 홍보에 협력하는 내용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성필립보생태마을은 천주교 수원교구 피정 시설로 환경 생태농원이다. 이곳 관장인 황창연 신부는 사제이면서 강연가, ‘청국장 신부의 코로나 일기’ 등 6권의 책을 쓴 집필가, 유튜브 구독자 33만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청국장 신부라 불리는 황 신부는 60여 명이 넘는 생태마을 직원들과 함께 2004년부터 청국장과 된장, 간장 등을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해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날 협약식을 통해 황창연 신부는 온라인 방송과 기존 고객들에게 군과의 협력사업 취지와 내용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군은 이에 필요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또 군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평창군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및 운용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기부자에 대한 예우 근거를 마련했다.
10만원 이상 기부자 모두에게 지역 기업인 모나 용평, 알펜시아, 휘닉스평창의 물놀이와 스키 등 관광시설 일부를 최소 3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 이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디지털관광주민증을 발급해 지역의 관광업체나 식음료 등을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성필립보생태마을을 방문하거나 황창연 신부의 온라인 방송을 통해 군과 인연이 되는 많은 분들에게 군이 추진하는 고향사랑기부제가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