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혈병 환자를 위해 헌혈증 100장을 기부한 육군 부대의 미담이 전해져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육군 2포병여단 선진대대는 지난달 17일부터 25일까지 백혈병 환자들을 돕기 위한 ‘사랑의 헌혈증 기부운동’을 진행했다. 헌혈증 기부운동 소식을 접한 부대원들은 자발적으로 헌혈증 기증에 나서 100장의 헌혈증이 기부했다.
특히 이번 헌혈증 기부운동에서 대한적십자사 헌혈유공 은장을 보유하고 있는 권순석 소령이 헌혈증 38장을 기부하는 등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대 측은 2일 모집된 헌혈증을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했다.
권순석 소령은 “부대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헌혈증이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국민의 안전을 수호하는 군인의 임무는 물론 사회 공헌에도 앞장서는 부대 분위기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