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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태풍 ‘카눈’ 선제적 대비 주민피해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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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위력 비해 이재민·인명피해 없어
하수관로·배수로 정비·하천 준설 효과

【양양】태풍 '카눈'이 몰고 온 300㎜가 넘는 폭우에도 양양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배경에는 하수관로와 배수로 정비, 하천 준설 등의 양양군의 자연재해 사전 대비가 한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양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현재 태풍 '카눈'으로 인해 주택 반파 3동과 침수 16동, 16.7㏊의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2억4,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군은 피해조사가 진행되면 피해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틀동안 300㎜의 폭우를 퍼 부은 태풍 ‘카눈’의 위력을 감안하면 주민 피해는 예상보다 적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양양지역의 태풍피해가 적었던 이유는 군이 사전에 각종 재해예방 사업을 펼쳤기 때문이다.

실제 군은 태풍 북상 소식이 전해지며 하수관로와 빗물받이 등을 수시로 정비했다. 지난해에는 현남면 인구리 죽정자리 일원 해송천 내 하천정비 1.2㎞, 교량 1개소 재가설, 보 3개소 등을 설치했으며 지방하천·소하천 내 시설물의 보수보강을 비롯해 50여 건의 준설 작업을 실시했다.

특히 2020년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인해 침수피해를 입었던 양양읍 서문리 해오름아파트와 현대연립 사이 도로에 배수시설을 갖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도 했다.

김태영 군 건설과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몇년 전부터 중단기 계획을 세워 방제대책을 추진한 것이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복구 과정에서도 공공시설은 물론 주민들의 개인재산이 더 안전해 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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