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만해축전 제25회 전국고교생백일장에서 ‘허공으로 한 걸음’이라는 제목의 산문으로 백일장 최고상인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이소윤(소하고 3년)양은 “처음 대상 소식을 들었을 때는 마냥 기분이 좋기만 했는데 다시 돌이켜보니 이 상이 저에게 주는 의미가 생각보다 컸다”며 “저의 글에 더욱 자신감을 갖게 만들어 준 것 같아 의미가 깊다”고 소감. 지망하는 대학의 문예창작과에 진학하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라고 밝힌 이양은 “글을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아 보다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 풍경을 글에 옮겨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어떤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게 될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지금으로서는 소설가가 되고 싶다”고 소망. 이어 “시제를 처음 받았을 때 일상적이고 광범위한 시제라서 어떤 이야기를 전해야 할 지에 대해 고민이 생겼다”며 “확신이 서지 않았는데 결과를 보니 저의 마음이 잘 전해진 것 같아서 기쁘다”며 “이제와 생각해보면 그때 어려웠던 점도 다 제 성장의 밑거름이 된 듯 하다”고 회상.
이양은 “수상이 글쓰기의 전부는 아니지만, 저의 글과 그 안에 담긴 사유가 누군가에게 전해졌다는 증거의 일부가 상장이라고 저는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의 심사위원분들 뿐만아니라 더 많은 이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글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