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와 강릉원주대의 '1도 1국립대' 동의 투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일정 내에 투표 방식과 선거인단을 확정할 수 있을지 여부를 두고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투표가 24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아직까지 학생들의 의견 수렴을 완료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원활한 투표 진행과 토론을 위해 투표 일정을 미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강원대 춘천캠퍼스, 삼척캠퍼스 학생회는 '1도 1국립대' 추진 이후 재학생 투표 참여 범위 등을 두고 논의를 거듭해 왔으나 아직까지 대학본부 측에 단일한 의견을 제출하지 않은 상황이다. '1도1국립대' 사업을 추진하는 대학본부는 이 때문에 본격적인 투표 준비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학생회는 지난 14일부터 토론의 자리를 열고 의견을 교환했으나 여전히 단일 안을 구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수회, 직원협의회 등 다른 구성원들과도 재학생 전원 투표 여부 등을 두고 의견을 달리하고 있어 조정에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오는 10월 6일 마감인 '글로컬대학' 일정과 동의 절차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일정을 늦추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 강원대 관계자는 "투표 일정 조정에는 구성원들의 논의가 또다시 필요해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