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를 앞두고 '글로컬대학' 본지정계획서를 제출하는 도내 대학들이 본격적인 마감 준비에 나섰다. 2학기 시작 이후 곧바로 제출 일자가 가까워지는 만큼 초안 작성을 마친 혁신기획서를 바탕으로 구성원 결집·설득에 총력을 쏟는 분위기다.
강릉원주대와의 '1도 1국립대' 를 추진하는 강원대는 이달 초까지 대표단 회의를 수시 개최하고 학생회를 중심으로 투표 절차 준비 진행을 위한 의견 조율을 진행 중이다. 춘천과 삼척캠퍼스 학생회의 단일안이 도출되면 투표 준비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교육과정 전반을 AI 기반으로 전환, 맞춤형 교육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한 한림대도 그동안의 논의를 바탕으로 지난 16일 처장단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주고받은 토론, 의견교환을 바탕으로 계획서를 보완하고, 차질 없는 준비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도시와 대학을 데이터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운 연세대미래캠퍼스 역시 최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글로컬대학30 소통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구성원 대상 설명과 계획 구체화에 나서고 있다. 디지털 중심의 지역 · 산업 · 학문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만큼 지역 기업 등과 꾸준한 교류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10월 6일까지 '글로컬대학' 혁신기획서 접수를 받고 이후 본지정 대학을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