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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수수 가공품 통해 농업 경쟁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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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8,800만원 투입 영월농협 수수 가공시설 가동해 제품 개발
수수 함량 대폭 높인 제대로 만든 미숫가루 순조로운 판매 기대

군은 사업비 7억8,800만원을 투입해 조성한 영월농협 수수 가공 시설에서 수수미숫가루와 누룽지 등의 가공품을 개발해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영월】영월군이 미숫가루와 조청 등 수수를 활용해 다양한 가공품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높인다.

군은 사업비 7억8,800만원을 투입해 조성한 영월농협 수수 가공 시설에서 수수 미숫가루와 누룽지 등의 가공품을 개발해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운영에 들어간 수수 가공 시설에서는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수수를 미숫가루와 누룽지, 조청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해 연간 1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제대로 만든 미숫가루’로 명명한 수수 미숫가루는 보통 미수가루와는 다르게 수수의 함량을 대폭 높였으며 원료를 하나씩 삶고 찌고 뜸들이는 충분한 공정을 거쳐 목넘김도 좋고 소화도 돕는다.

이와 함께 간식용 ‘수수 누룽지’는 전래 동화인 햇님과 달님이 된 오누이의 이야기를 포장 디자인에 활용했으며 전통 방식으로 가공되는 ‘건강한 수수 조청’도 11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수수 미숫가루의 경우 지난달 농촌진층청 소비자 시식 평가 조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으며 순조로운 판매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송초선 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영월이 전국 최고 품질의 수수 가공 제품을 생산하는 명품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승철 영월농협 조합장은 “영월은 우리나라 주요 수수 생산지로 연간 300여톤을 생산하고 있지만 가공품 개발, 생산, 유통 안정화를 위한 기반이 부족해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제품 개발과 안정적인 운영 등 농가 수익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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