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강원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가 ‘세상을 바꾸는 시간V 강원’을 주제로 지난 26일 춘천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2023 자원봉사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강원랜드 임직원들로 구성된 ESG 그린스쿨 팀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내 자원봉사자들의 우수 활동 사례 발굴을 통해 자원봉사를 활성화와 지역사회 관심 유도를 위해 마련된 이날 대회에는 본선에 진출한 10개 팀이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한 봉사활동 사례를 발표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심사는 사전에 온라인으로 실시한 투표와 온라인 청중평가단, 현장에 있는 전문심사위원들의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합산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대상을 수상한 ESG 그린스쿨 팀에는 상금과 함께 행정안전부장관상이 돌아갔으며, 최우수상(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상)에는 트러스트, 인제군 남면생활개선회가 이름을 올렸다. ESG 그린스쿨 팀은 자원재활용을 통해 환경과 생명존중을 실천하는 봉사단으로, 회사 식당에서 버려지는 종이팩을 수거해 재활용한 뒤 이를 행정복지센터에서 화장지로 바꾸어 저소득층 가구에 기부하는 선순환적 구조를 만드는 활동을 소개해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재규(45) ESG 그린스쿨 단장은 “2년 동안 봉사 활동을 해왔지만, 외부에 홍보가 많이 되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 대회에서 대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며 “인정 받은 기분이다. 앞으로는 여러 지역을 돌며 활동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광구 도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도 내 활동 중인 자원봉사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며, 자원봉사 아이디어 공유를 통해 자원봉사 문화기반 조성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