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27일 막을 내린 제11회 강원푸드박람회가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가족단위'를 겨냥한 색다른 유인책도 한 몫했다.
이번 행사장에는 처음으로 '튼튼쌤과 함께하는 핑크퐁 댄스파티' 공연을 마련했다. 기존 먹을거리에 볼거리, 즐길거리를 더한 흥행요소로 꼽힌다. 행사기간 중 지난 26일에 열린 이번 공연에만 1,000여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몰렸고, 이들은 공연 전후로 판매 부스를 방문하면서 매출 확장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18개 시군 홍보부스에서 다양한 추첨 이벤트도 발길을 잡았다. 철원군 부스에서는 뽑기를 통해 철원을 상징하는 상품을 증정했고, 궁예 모습을 한 캐릭터 또한 눈길을 모았다. 삼척시에서도 하바리움 체험으로 눈길을 모았다. 시군에서는 이벤트로 쇼핑백과 물병, 키링, 밀키트 세트 등 뜻밖의 선물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내방객들의 기분 좋은 쇼핑이 가능하게 했다. 또 '빈이부각', '원주쌀찐빵', '메밀이야기(평창전통시장)' 등 각 지역의 전통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 식품들을 그 맛 그대로 옮겨와 맛볼 수 있다는 점은 변함없는 인기 비결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를 준비한 한국전시산업원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준비해 단순히 농특수산물 및 특산품을 구경하는 것을 넘어서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박람회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