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취임 1주년’ 이재명 민주당 대표 “정권의 폭주 바로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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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원주 오크밸리리조트서 열린 2023 국회의원 워크숍
“국민들 지난 총선에서 압도적인 의석 주셨지만 아쉬움 많아”

◇더불어민주당 2023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이 28일 원주시 오크밸리리조트에서 열려 이재명 당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원주=박승선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1주년을 맞은 28일 원주에서 “민주당이 국민의 기대에 충실히 호응했는지 되돌아보면 아쉬움이 많다. 이번 정기국회에 당의 미래와 나라의 명운이 달렸다는 각오로 신발 끈을 고쳐 매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열린 ‘2023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국민들께서는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에 압도적인 다수 의석을 넘겨주셨다. 큰 책임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을 향해 “민생이 그야말로 도탄에 빠졌다. 국가 운영의 기본적인 질서가 흔들리고 있다”며 “국회 다수당으로서 우리 민주당이 앞장서 정권의 무자비한 폭주를 바로잡고 민생 회복의 불씨를 꼭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또 “여의도 국회에서 매번 보다가 강원도까지 와서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뵙게 되니 마음도 많이 넓어지는 것 같다”며 “치밀하게 정기국회 전략을 수립하고, 입법과 예산안에 있어 민주당의 비전을 분명하게 보여줄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갔다. 그는 정부를 향해 “윤석열 정부는 눈과 귀를 막고 일본의 핵오염수 투기를 비호하고 있지만 세계적인 비판 여론은 커져 가고 있다”며 “일본의 핵 오염수 투기의 방조자, 공범이라는 국제적 지탄을 회피하지 말라. 투기 중단을 위해 정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표는 무도한 정권의 칼날을 피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는 9월 정기국회 본회의가 없는 주간에 검찰에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주=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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