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등과 같은 재난과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의 기관·단체가 손을 잡았다.
‘2023년 제6회 세대공감 행복나눔 캠페인’이 28일 근화동행정복지센터에서 가진 개막식과 함께 나눔릴레이의 막을 올렸다. 창간 78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와 춘천MBC, (사)사랑나눔이 공동주최한 이날 행사는 근화동행정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난타반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사와 축사에 이어 올해부터 공식 후원 기업으로 활동하게 된 K-water 소양강댐지사와의 협약식 등이 진행됐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복지사각 지대에 놓여 있는 위기가정들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올해도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부터 시작되는 나눔릴레이를 통해 모인 도움의 손길들은 여러 이유로 위기를 겪고 있는 분들의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규 춘천MBC 사장은 “작년 행사보다 훨씬 더 활기차고 다양한 사람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행사가 잘 될 것 같다”며 “춘천이 다른 타 도시보다 세대간의 격차가 적고, 어려운 분들이 없는 도시가 되도록 춘천MBC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수형 (사)사랑나눔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대문호 톨스토이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은 지금이며, 가장 중요한 사람은 옆에 있는 사람이고, 가장 중요한 일은 그 옆에 있는 사람을 섬기는 것이라고 했다. 이를 기반으로 나눔 문화가 더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후원기관인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은 따뜻하고 배려있는 공동체를 지향하고 있다”며 “양극화, 빈곤, 소외 문제 등의 부분에 대해서 더 귀담아 듣고, 더 노력해 춘천을 전국 최고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병국 K-water 소양강댐지사장은 “올해로 소양강댐 지사가 50주년을 맞이했다. 지역사회 위기가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허영 국회의원, 김진호 춘천시의장, 김희철 도의원, 유계식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김경애 춘천시어린이집연합회장, 신영길 춘천시주민자치협의회장, 박재호 춘천북부노인복지관장, 허미숙 소양강댐노인복지관장, 김소영 춘천남부노인복지관장, 김종세 춘천동부노인복지관장, 김영배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장, 이중호 춘천축산농협 조합장, 임기수 한국타이어 춘천대리점 대표,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