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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연어축제 '후쿠시마 오염수·길어진 연휴'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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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양양 연어·송이축제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과 길어진 추석 연휴가 축제 성공개최의 변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양양군은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군은 오는 10월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양양군 남대천 둔치, 다목적광장, 전통시장, 퐁당퐁당 물놀이장 등에서 통합된 '양양 송이·연어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하지만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방류된 오염수가 3~4년 이후에나 동해에 도착할 것이라는 정부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불안심리는 여전하다. 특히 연어가 북태평양을 돌아 회귀하는 어종이라는 점이 알려지며 연어축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양양군은 “연어 맨손잡기 등 행사에 사용하는 연어는 모두 양식이기 때문에 후쿠시마 오염수와는 상관이없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대다수 국민은 물론 양양군민들도 이같은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연어축제 모두 예정된 사안이었다.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며 길어진 추석연휴도 축제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추석연휴가 6일로 늘어나며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국민들이 늘어나며 오히려 추석 이후 국내 관광수요는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송이축제와 연어축제는 1997년 개최된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아 각각 문화관광축제(송이축제)와 강원도 우수축제(연어축제)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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