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구출신 국민화가 박수근(1914~1965년) 화백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한국의 위대한 화가 박수근을 기리는 제10회 전국사생대회(이하 박수근 사생대회)’가 오는 23일 양구 정림리 박수근미술관 야외 일원에서 펼쳐진다. 양구군, 양구군립 박수근미술관이 주최하고 창간 78주년을 맞은 강원일보 등이 후원하는 박수근 사생대회는 유아부, 초등부(저학년·고학년), 중·고등부 등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대회 최고상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교육부장관상과 장학금 100만원이, 부문별 최우수상 5명에게는 강원도지사상과 상금 40만원이 수여되는 등 수상자들에게 모두 550만여원의 장학금과 문화상품권 등이 전달된다.

박수근 사생대회 당일 오전 9시30분부터 12시까지 접수 확인과 함께 대회 규격 화지(유아부 8절, 초등부 5절, 중·고등부 4절)를 배부한다. 이어 참가자들은 오전 10시 정각에 발표되는 화제에 맞춰 오후 4시까지 6시간 동안 그림 그리기에 참여하면 된다.
온라인 사전접수는 오는 17일까지 박수근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현장 접수는 사생대회가 열리는 23일 오전 9시부터 1시간 동안 선착순 100명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참가 학생들은 학생증 또는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고, 간이 책상 또는 이젤, 수채물감과 크레파스 등 화구류와 돗자리, 점심 등은 각자 준비해야 한다.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전과 현장 사생대회 참여가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작은그림공모전은 8일까지 진행되며 성인부 공모전은 4절(종이, 캔버스, 판넬 등), 작은 그림공모전은 엽서크기 규격화지에 ‘나무아래’를 주제로 작품을 마무리 해,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시간 안에 작품을 완성해 제출하는 현장 사생대회 참가자들에게는 박 화백의 작품이 새겨진 고급 스케치북을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문의는 (033)480-7226·7228, (033)258-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