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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인천·경기 'DMZ 자유·평화 대장정 출정식' 18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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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6기에 걸쳐 청년·대학생 420여명 참가
전쟁의 아픔 공감, 평화의 가치 확인 등 목적

정전 70주년을 맞아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자유의 소중함을 느끼며 DMZ를 걷는 자유·평화 대장정 출정식이 오는 18일 고성에서 열린다.

강원자치도와 인천시, 경기도 등은 이날 오후 2시 고성군 통일전망타워에서 'DMZ 자유·평화 대장정 출정식'을 갖고 6박7일간의 국토 횡단 대장정을 시작한다.

행정안전부와 국방부, 통일부, 국가보훈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함께 하는 대장정의 첫 출정식에는 김진태 지사,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국회의원 등이 대거 참석, 대학생과 청년들의 발걸음을 축하한다.

이번 대장정에 참여하는 청년 및 대학생 70여명은 이날 고성에서 출발, 양구~화천~철원 등을 거친 뒤 오는 23일 연천을 지나 24일 강화도 강화평화전망대에서 행진을 마친다.

2기는 10월4일, 3기는 10월12일, 4기는 10월23일, 5기는 11월2일, 6기는 11월13일에 각각 고성, 강화도, 파주, 김포 등에서 출발한다. 각 기수별로 70명이 참가, 총 참가 인원은 420명이다.

앞서 강원자치도는 지난달 누리집(https://www.dmztrekking.imweb.me/)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가 신청을 받았다.

강원자치도 등은 전쟁의 상흔과 분단의 아픔을 공감하고 자유에 기반한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이번 대장정을 마련했다. 특히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 기수별로 행진 중 지역 행사에 참여하거나 주민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또 지역별 생태·안보 관광지 탐방 등도 진행한다.

강원자치도와 정부 등은 이번 행사를 기반으로 'DMZ 자유·평화 대장정'을 연례행사로 개최하고 새롭게 조성된 DMZ평화의 길을 세계적인 평화·생태체험 관광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DMZ평화의길은 고성~인제~양구~화천~철원~연천~파주~김포를 경유해 인천 강화까지 9개 시·군을 걸쳐 조성된 524㎞ 길이의 도보길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개통되는 DMZ 평화의 길이 침체된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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