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진우 제71대 춘천지검장은 검찰 내에서 공안·기획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전국 최대 검찰청이 서울중앙지검의 주요 사건을 지휘하는 1차장을 거쳐 지난해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정 지검장은 미국 워싱턴주립대 로스쿨에서 연수를 받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지식재산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평검사 시절인 2005년 춘천지검 원주지청에서 근무하며 강원도와 인연을 맺었고, 2011년 대검 중앙수사부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부부장 검사, 법무부 국제형사과장 및 공안기획과장, 서울북부지검 노동·환경범죄전담부 부장검사, 금융정보분석원 심사분석실장, 창원지검 진주지청장, 광주지검 순천지청 차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대검 과학수사부장 재임 기간에는 기술 유출 범죄 수사를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검찰 업무 수행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홍조근정훈장을 받기도 했다.